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우상호 “이언주는 직항 아닌 경유형 철새…조경태가 나아”

등록 2018-11-16 10:41수정 2018-11-16 20:56

“국민의당 통해 바른미래·한국당으로…
경제민주화 강하게 주장했던 민주당 좌파
밥그릇 때문에 옮길 땐 조용히 움직여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경유형 철새”라고 지칭했다.

우 의원은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철새도 직항하는 철새가 있고 경유 철새가 있는데 이언주 의원은 경유형 철새”라며 “자유한국당 가고 싶으면 바로 가면 되는데 이 사람은 국민의당을 통해서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런 면에서는 (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로 간) 조경태 의원이 훨씬 낫다”며 “부산 영도가 바닷가지만 거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 영도여고를 나온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부산 영도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산 영도는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다.

우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 운동권 욕하고 그러는데 우리 당에서 경제민주화를 가장 세게 말했던 좌파”라며 본인의 원내대표 시절 일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2016년 12월) 예산안 통과시킬 때요. 제가 이제 예산안 통과시키고 세제 문제 개혁을 하는데 ‘법인세 인하(를 수정하는 것)는 제가 못했다. 고소득층의 소득세 구간만 신설했다’ 이렇게 보고를 했거든요. ‘이렇게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랬더니 (이언주 의원이) 갑자기 손을 들고 나오셔갖고 ‘아니, 우리가 경제민주화해야 되는데 경제민주화 핵심은 법인세 인하(를 수정하는 것) 아닙니까? 원내대표가 그런 것도 관철 못하고 어디서 의총에서 지금’ 이렇게 경제민주화 실패했다고 막 화를 내셔서 ‘나 같은 운동권보다 낫네’ 정말 진정성이 느껴졌는데 이제 와서는 뭐 갑자기 ‘보수의 길을 간다’…”

우 의원은 “우리 당 쪽에서 그분에 대해 아무도 지적을 안 해 주니까 신나서 저렇게 언론노출을 즐기시는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보통 자기 밥그릇 때문에 옮길 때는 조용히 옮긴다. 떳떳하게 옮기면 안 된다. 저런 거 놔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