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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100% 연동비례제 거부’ 이해찬 비판 “선거구제 개편 관심 있나”

등록 2018-11-22 15:43수정 2018-11-22 22:17

장병완 “대통령 당부해도 민주당 오락가락”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100% 수용 불가’ 발언을 비판했다.

손 대표는 22일 <한국방송>(KBS) ‘정준희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면 민주당이 소선거구제 선거에서 모든 것을 얻고 나서 비례대표에서 얻는 게 없다”고 한 이 대표의 발언(지난 16일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만찬)을 전하며 “선거구제 개편이 중요한 과제인데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제 개편에 제대로 관심을 갖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이 (자신들의) 선거제도 개혁 공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도 모자랄 판인데 대통령이 적극 지지한다고 여러차례 당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락가락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집권여당인 민주당 입장이 무엇인지 이해찬 대표 본인의 입으로 다시 한 번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현재 지지율로 볼 때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을 다수 확보해 비례 의석을 얻기 어려워 연동형 비례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발언했고, 이를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연동형 비례제를 현실적으로 도입하려면 적용 방법에서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대변인을 통해 해명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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