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22일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설 명절 물가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을 논의했다. 당정청은 명절 기간 소비 촉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월4일부터 6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열차표 역귀성·귀경 할인(30~40%)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5%→10%)과 구매한도(월 30만원→50만원)를 올릴 계획이다. 9개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1만명 수준의 희망근로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설 연휴 전 임금체불 단속도 강화한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미세먼지와 저출산 문제 해결, 체육계 폭력 근절 등의 민생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입법, 상법·공정거래법 등 공정경제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개혁 입법으로 설정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