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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해충돌 다툼 여지”, “목포 살아나게 해”…민주당, 유튜브서 손혜원 엄호

등록 2019-01-24 17:52수정 2019-01-24 21:59

공식채널 ‘대변인들의 수다’
홍익표 “한국당 의원들, 전월세 받으며
전월세 상한제 반대하면 이해충돌이냐”
이해식 “객관적·정당한 평가 받아야”
더불어민주당 ’씀’ 채널의 대수다(대변인들의 수다) 방송 장면.
더불어민주당 ’씀’ 채널의 대수다(대변인들의 수다) 방송 장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논평을 내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들이 당의 공식 유튜브 방송을 통해 “목포를 살아나게 했다”, “이해충돌 문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손 의원 주장에 힘을 실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4일 ‘대수다(대변인들의 수다)’ 방송에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 목포 유세 이후 최대 인파가 모였다고 하는데 목포 분들이 이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투기냐, 아니냐 문제를 넘어서서 지역의 매우 절실한 문제를 건드린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투기 문제, 이해충돌의 문제로 봐선 안 되고 지역사회 여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손 의원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에스비에스>(SBS)나 이후 추가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보도 기조가 “투기를 문제 제기한 게 아니고 이해충돌로 바뀌었다”며 “투기 문제 (제기)가 지나쳤다고 해도 이해충돌 문제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지금 한국당을 비롯해서 일부 야당에서는 우리 개혁 과제인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료 상한제 하자는 것을 반대하는데 그럼 본인이 전월세 주고 있고 상가임대 주고 있으면 이해충돌이냐, 아니냐”며 변호사인 이재정 대변인에게 묻기도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홍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이어받아 “서울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도시 인구는 줄어들고 쇠퇴·소멸하고 있다”며 “손혜원 의원 건을 계기로 목포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조금 객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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