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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무현재단, ‘모욕 합성사진’ 교학사에 민·형사 책임 묻는다

등록 2019-03-26 16:59수정 2019-03-26 18:40

교재에 노 전 대통령 모욕 사진
“편집자 단순 실수? 납득 어려워”
누리집 통해 집단소송인단 모집
교학사가 지난해 펴낸 자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자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교학사가 지난해 펴낸 자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자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교재에 실은 교학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와 형사고소를 진행한다.

노무현재단은 26일 성명을 내어 “(교학사) 자체 진상 조사 결과 편집자가 합성된 사진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 사진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학사가 엄중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편집자의 실수”라는 교학사의 해명이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비판했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추진하겠다”며 누리집을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에 착수했다.

앞서 교학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최신기본서’에 <한국방송(KBS)>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실었는데 도망치다 잡힌 노비 얼굴에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이었다. 일베 게시판에 있었던 사진이 교재에 들어간 이유를 교학사는 “편집자의 단순 실수”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노무현재단을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려 했으나 재단은 사과를 거부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소송 계획을 밝히면서 “교학사는 이번 사태를 불러온 원인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야 진정한 반성도 가능하다. 사과는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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