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두자릿수로 벌어지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취임 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월29일부터31일까지 전국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3.1%포인트, 95% 신뢰수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지지율 격차는 17%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11%포인트)때보다도 떨어지며 10%후반대로 거리를 벌린 것이다. 10월 셋째주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를 한자리수(9%포인트 차이)까지 바짝 추격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 격차는 조국 전 장관 취임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65%에서 73%로 올랐고 중도층 지지율은 37%에서 38%를 기록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11%에서 15%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56→55%)과 중도층(21→17%), 진보층(4→3%)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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