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 생일 김영삼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3일 78회 생일을 맞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소와 다름없이 이웃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며 운동을 한 뒤, 서울 상도동 집에서 부인 손명순씨와 아들 현철씨 부부 등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축하연을 대신했다. 저녁에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명윤 전 의원 등 측근들과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을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유정복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새해 휘호로 ‘민주주의’를 쓴 것과 관련해 “퇴임 뒤 민주주의가 잘 될 줄 알았는데 민주주의란 가면을 쓴 사람들이 이 나라를 잘못 이끌어 가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가장한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인권도 없는 북한에 무조건적으로 퍼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유정복 실장이 전했다. 조 수석에게는 “2년이 쏜살 같이 지나가니 잘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81회 생일을 맞이하며, 7일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80회 생일이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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