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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호중 “정봉주 약주 드셨나? 실언한 듯”

등록 2020-04-14 10:24수정 2020-04-14 10:39

민주당 비난한 유튜브 욕설 방송에 ‘발끈’
“당 방침 어긴 독자행동 민주당이 용납 못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해 “약주 드셨나? 실언한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에게 험담과 욕설을 퍼부은 정 최고위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현한 것이다.

윤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해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을 만든 정 전 의원에 대해 “우리 당 129명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아무도 무소속 출마하지 않았다”며 “전직 의원 중 몇 분이 당의 방침을 이탈해 독자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당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을 사실상의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주도한 정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 등은 선거 후에도 복당 등의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서 정 전 의원은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BJ TV’에 직접 나와 민주당을 향해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한 것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며 “(민주당 인사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나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나를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하고 그걸 공식적으로 당신들 입으로 뱉어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씨, 윤씨, 양씨”라고 특정 인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이 영상에서 거론한 세 사람은 각각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가리킨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정 전 의원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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