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당 탑승 인원 8명...2024년 첫 비행 목표
새벽에 이륙해 고도 30km 하늘서 일출 구경
새벽에 이륙해 고도 30km 하늘서 일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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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퍼스펙티브의 성층권 여행 상상도. 스페이스퍼스펙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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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험비행 당시 고도 30km 상공서 촬영한 일출 장면.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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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풍선은 상승하면서 점점 부풀어 올라 지름 100미터가 될 때까지 팽창한다.
결혼, 생일 등 기념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중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비행풍선 여행은 로켓을 타고 급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압박감 없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탄소를 배출하는 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수요도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름 5미터의 가압 캡슐에는 안락한 좌석과 360도 파노라마 전망 창과 함께 화장실, 음료바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승객들은 비행 중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지상의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 성층권에 오르면 사방 724km에 이르는 영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탑승 절차는 일반 여객기에 타는 것처럼 간단할 것이라고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설명했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탑승 인원이 8명이기 때문에 생일이나 결혼 같은 가족 기념행사나 소규모 단체의 특별한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여행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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