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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미래

원웹, 머스크에 ‘도전장’…세계 두 번째 우주인터넷망 눈앞

등록 2023-03-28 10:00수정 2023-03-28 10:09

영국 원웹, 4년간 618기 위성 발사
올해 안 전 세계 서비스 시작 예정
미국 스타링크와 함께 경쟁 체제로
3월26일 원웹 위성 36기가 인도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원웹 제공
3월26일 원웹 위성 36기가 인도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원웹 제공

영국의 원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저궤도 우주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위성 발사를 완료했다. 미국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이로써 우주인터넷도 조만간 스페이스엑스 독점에서 벗어나 경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원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인도 스리하리코다발사장에서 원웹 위성 36기를 쏘아올렸다. 이는 2019년 2월 첫 위성을 쏘아올린 이후 18번째 발사였다. 이로써 원웹의 인터넷위성 수는 모두 618개로 늘어났다. 일단 고도 450km에 배치된 위성은 앞으로 몇달에 걸쳐 고도 1200km의 작동 궤도로 이동한다.

원웹은 “이번 발사로 1세대 저궤도 인터넷 군집위성을 완성했으며 몇달간의 시험을 거쳐 올해 안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웹에 따르면 전 세계에 위성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하려면 최소한 588기의 위성이 필요하다. 원웹은 오는 5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백업용 위성 15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고도 1200km 궤도에서 작동 중인 원웹의 인터넷위성 상상도. 원웹 제공
고도 1200km 궤도에서 작동 중인 원웹의 인터넷위성 상상도. 원웹 제공

스타링크 우주인터넷과 다른 점은?

스타링크는 개인을 상대로 직접 위성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원웹은 개인이 아닌 통신업체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한다. 원웹은 곧 위성 신호 수신용 안테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원웹은 위성 1기당 알래스카 면적에 해당하는 172만km²의 지역에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크기는 1mx1mx1.3m이며 무게는 150kg이다.

원웹은 앞으로 무게가 500kg으로 더 크고 강력한 위성으로 2세대 우주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2세대 위성은 6372기로 예정했던 애초 계획과 달리 1천기 이내로 구성될 것이라고 ‘비비시’는 전했다. 2세대 위성은 현재 위성항법시스템처럼 사용자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거나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2년 출범한 원웹은 2020년 자금난을 겪던 중 인도 통신기업과 손잡은 영국 정부가 10억달러에 기업을 인수하면서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4년만에 위성인터넷망 구축을 완성했다. 한화시스템도 2021년 원웹에 3억달러를 투자하며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원웹은 또 정지궤도 위성 운영 업체인 프랑스 유텔샛 (Eutelsat)과의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원웹 저궤도 인터넷위성망은 일단 1줄에 49개 위성씩 12개 줄로 구성된다. 에어버스 원웹 새털라이트(Airbus OneWeb Satellites) 제공
원웹 저궤도 인터넷위성망은 일단 1줄에 49개 위성씩 12개 줄로 구성된다. 에어버스 원웹 새털라이트(Airbus OneWeb Satellites) 제공

스타링크는 한국법인 설립…아마존은 5월 시험위성 발사

저궤도 위성인터넷 선발업체인 스페이스엑스는 지금까지 4161대의 위성을 발사해 고도 550km의 저궤도에 배치했다. 이 가운데 3265대가 현재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말로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서비스 가능 국가는 51개국이다. 스타링크는 최근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에서도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2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저궤도 인터넷망 `카이퍼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받았다. 아마존은 오는 5월 첫 시험위성을 발사한 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92차례에 걸쳐 3236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마존 위성의 작동 궤도는 고도 590km, 610km, 630km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지역은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 북쪽으로는 캐나다까지다. 이후 알래스카와 극지대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위성 수를 7774개로 늘려줄 것으로 통신 당국에 신청한 상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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