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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미래

세계 최대 로켓발사선 스트라토런치, 4종류 로켓 공개

등록 2018-08-21 14:49수정 2018-08-22 11:41

공중서 우주를 향해 로켓 발사 ‘스트라토런치’
로켓 4종류 20일(미국 현지시각) 공개
소형 페가수스 2020년 첫 시험 발사 계획
궁극엔 사람 실은 우주 왕복선 발사 목표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20일(미국 현지시각) 공개한 4종류의 발사체 사진. 위의 비행기가 세계 최대 비행기 스트라토런치이고, 밑의 4대가 이 비행기에서 발사되는 발사체로 가장 왼쪽부터 페가수스, 중간발사비행체(MLV), 중간발사비행체-헤비, 우주비행선이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 제공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20일(미국 현지시각) 공개한 4종류의 발사체 사진. 위의 비행기가 세계 최대 비행기 스트라토런치이고, 밑의 4대가 이 비행기에서 발사되는 발사체로 가장 왼쪽부터 페가수스, 중간발사비행체(MLV), 중간발사비행체-헤비, 우주비행선이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 제공
세계 최대 비행기 ‘스트라토런치’를 보유한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이 비행기에서 발사할 우주 로켓 4종류를 20일(미국 현지시각) 공개했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Paul Allen)이 지난 2011년 설립한 회사로 거대 비행기 스트라토런치에 로켓을 실어 하늘에 띄운 뒤 상공에서 우주로 로켓을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 계획에 쓰일 비행기 스트라토런치는 지난해 6월 공개됐는데 총 날개 길이가 117m로 축구장에 맞먹는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진 플로이드(Jean Floyd)는 발표 성명을 통해 “우리의 독점적인 발사체를 처음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게가 얼마든, 목표 궤도가 어디든 인공위성을 띄우기가 곧 비행기 표를 예매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4종류 발사체 가운데 먼저 시험에 들어갈 3종류는 인공위성을 띄우는 데에, 나머지 하나는 궁극적으로 사람도 실어서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는 목적에 주로 쓰일 계획이다.

2020년 가장 먼저 시험 발사를 할 계획인 가장 작은 ‘페가수스’는 항공 우주 회사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이 만든 비행체다. 이미 다른 비행기에 실려서 공중에서 발사돼 날아본 경험이 있다. 스트라토런치에서 최대 370㎏ 무게의 위성을 싣고 날아 지구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쓰일 예정이다.

다음 크기의 로켓은 중간발사비행체(MLV)로, 최대 무게 3400㎏의 물체까지 나를 수 있다. 이 로켓의 첫 비행은 2022년이 될 전망이다. 그 다음 로켓은 중간비행체(MLV)-헤비(Heavy)로, 3대의 추진체가 달린 점이 특징이다. 최대 무게 6000㎏까지 감당할 수 있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은 끝으로 우주비행선(Space Plane)을 실어 우주로 날린다는 게획이다. 우주비행선은 궤도를 돌다 스스로 지상에 착륙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로봇으로 시험 비행을 하고 나중에는 사람 승객을 태우고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디자인 연구 단계”라고 밝혔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은 공중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하는 시스템을 두고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son) 경이 설립한 회사 ‘버진 갤럭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6인승의 ‘VSS 유니티(Unity)’라는 비행체를 사람을 태운 채 음속 2.47배의 속도로 고도 51㎞의 지구 대기 중간권까지 올려 보내는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햇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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