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미래

‘주머니에 쏙’ 휴대용 개인 전투장비로 등장한 드론

등록 2019-03-24 16:42수정 2019-03-24 18:45

무인 정찰기 2km까지 날아가 25분간 적진 촬영
플리어 시스템스, 전세계 30개국에 8천대 이미 보급
개인용 무인정찰기로 등장한 초소형 드론 `블랙호넷'. 플리어 시스템스 제공
개인용 무인정찰기로 등장한 초소형 드론 `블랙호넷'. 플리어 시스템스 제공
군인들의 개인 전투장비에 드론이 등장했다. 카메라, 모터 등의 소형화 기술에 힘입어 병사들의 시야를 획기적으로 넓혀줄 수 있는 비장의 게임체인저급 무기가 탄생한 셈이다.

미 육군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손바닥만한 무인항공기를 병사들에게 지급하기로 하고, 최근 4000만달러어치를 주문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플리어 시스템스(FLIR Systems)가 제작한 이 초소형 드론은 헬리콥터 모양으로, 병사들이 직접 적진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기 위해 띄우는 개인용 정찰무인항공기다.

초당 최고 6미터의 속도로 2km까지 날아가 주변 지역의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병사가 갖고 있는 휴대용 모니터에 보내준다. 한 번에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5분이다. 길이 17cm에 무게도 33g에 불과해 군인들이 전투복 주머니에 넣거나 허리띠에 부착해 갖고 다닐 수 있다. 카메라는 드론 앞쪽에 내장돼 있다.

블랙호넷 PRS(Black Hornet Personal Reconnaissance Systems)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지난해 미 육군 엑스포에서 공개돼, 병사들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도 정찰활동을 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 주목받았다고 한다.

이 나노드론이 미군에 처음 지급되는 건 아니다. 플리어 시스템스는 호주, 프랑스 등 전세계 30개국 8천여대가 이미 공급돼 있다고 밝혔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전송된다. 플리어 시스템스 제공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전송된다. 플리어 시스템스 제공
미 육군 대변인 아이작 테일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새 드론은 정보 수집과 감시, 정찰을 통해 분대 단위에서 전투 현장의 상황을 즉각 파악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 육군은 우선 1개 여단에 이 드론을 지급한 뒤 점차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