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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미래

인구보다 2배 빨리 늘어나는 이주민

등록 2019-09-20 05:59수정 2019-09-20 10:32

현재 2억7200만명...2010년 이후 23% 늘어
최대 이민수용국은 미국, 독일, 사우디 순
아랍에미리트는 전 인구의 88%가 이주민
한 이주민 가족이 이주국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바깥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국
한 이주민 가족이 이주국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바깥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국
삶의 터전을 해외에서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유엔 집계 결과 인구 증가율보다 이주민 증가율이 2배나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2019년 국제 이주민 현황' 보고서를 통해, 국제 이주민 수는 현재 2억7200만명으로 2010년 2억2100만명에 비해 23%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 인구 증가율 11%보다 두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인구에서 이주민이 차지하는 비율도 2.8%에서 3.5%로 높아졌다. 여기서 말하는 국제 이주민은 시민권 취득이나 자발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주요 거주국을 바꾼 사람을 말한다.

망명자나 난민이 전체 증가 숫자의 4분의 1인 1300만명에 이르렀다. 이주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나라는 미국이었으며, 이어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순이었다. 정착지역으로는 유럽이 82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가 5900만명(미국 5100만명),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가 4900만명 차례였다.

전체 인구에서 이주민이 차지하는 비중. 유엔 경제사회국
전체 인구에서 이주민이 차지하는 비중. 유엔 경제사회국

전체 인구에서 해외 이주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이다. 전체 인구의 88%가 이주민들인데,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대상을 지역권으로 넓혀 보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가 포함된 오세아니아가 21%고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16%의 북미 지역이다. 연령별로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전체의 74%다.

존 윌모스(John Wilmoth) 유엔 경제사회국 인구국장은 "이민과 개발 사이의 연결 고리는 매우 강하다"며 "모국 송금, 아이디어 전달 등도 이주민 수용국과 제공국 모두에 이주민이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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