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3인, 183일 머물며 우주유영 등 수행
중국 우주정거장을 향해 이륙하는 선저우 13호. CCTV/스페이스닷컴
도킹 직후 선저우 13호의 내부 모습. 중국유인우주 제공
출발에 앞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중국 우주비행사 3인. CCTV/스페이스닷컴
중국 여성 우주비행사로 첫 우주유영 예정 이들은 지난 4월 말부터 고도 380km를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에서 앞으로 6개월(183일)간 머물며 기술 검증과 각종 장비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한다. 이는 앞서 톈허를 방문했던 선저우 12호 우주비행사들의 3개월보다 두배나 긴 체류기간이다. 중국 우주당국은 완성 후 톈궁에서의 우주비행사 체류기간을 6개월로 잡고 있어, 이번 활동은 이를 준비하기 위한 검증시험이기도 하다. 왕야핑은 이 기간 중 우주선 밖에서 중국 여성 우주비행사로서는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할 예정이다. 현재 톈허에는 화물 우주선 톈저우 2호와 3호가 도킹돼 있다. 톈저우 3호는 이들에 앞서 지난달 6톤의 음식과 물, 산소통, 우주복 및 기타 필수품을 우주정거장에 가져갔다.
완성 후의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상상도. 중국유인우주 제공
내년 봄부턴 본격 조립 작업 나서 내년 말 완성을 폭표로 진행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은 핵심기술 검증과 건설 2단계로 나뉜다. 선저우 13호는 1단계인 기술검증의 여섯번째이자 마지막 임무다. 내년 봄 선저우 13호가 돌아온 이후엔 본격적인 조립, 구축 단계로 들어간다. 중국유인우주는 이 단계에서도 총 6번의 임무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톈저우 4호와 선저우 14호를 시작으로, 실험실 모듈인 원톈과 멍톈, 톈저우 5호와 선저우 15호가 잇따라 발사된다. 앞서 선저우 12호 우주비행사들은 지난 6월부터 90일간 임무를 수행한 뒤 9월17일 지구로 돌아왔다.
도킹 후 모듈 재배치까지 끝나면 4개의 모듈이 결합한 중국 우주정거장은 이런 모습을 하게 된다. 중국유인우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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