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누리호 2차 발사 강풍 탓에 16일로 하루 연기

등록 2022-06-14 08:03수정 2022-06-14 11:22

과기정통부 “강한 바람에 안전 확보 난망”
15일 발사체 이송, 16일 오후에 발사키로
“15일 저기압 동해 빠져나가 바람 약해져”
지난 1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가 발사대 이송용 차량에 옮겨지고 있다. 누리호는 애초 14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할 예정이었지만 강풍 때문에 하루 늦춰 15일 오전에 이동하기로 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 1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가 발사대 이송용 차량에 옮겨지고 있다. 누리호는 애초 14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할 예정이었지만 강풍 때문에 하루 늦춰 15일 오전에 이동하기로 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현지 날씨 악화로 예정됐던 15일에서 16일로 하루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누리호 이송 및 발사와 관련해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를, 오전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를 애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해 15일 이송,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4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강풍으로 인한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이송과 발사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한 15일 이송, 16일 발사를 결정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14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강풍으로 인한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이송과 발사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한 15일 이송, 16일 발사를 결정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누리호 발사 현장에 머물고 있는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으로 접근하면서 나로우주센터에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아침에 실제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순간풍속은 초속 10∼12m까지 관측되고 있다”며 “발사장은 탁 트인 지대여서 바람이 더욱 강할 수 있어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4일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가고 나면 15일에는 바람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지역에 이날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지금까지 5㎜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현재의 강수 강도와 강수량이 발사체 이송에 무리를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박테리아 꽃부터 유성우 쇼까지…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과학사진 1.

박테리아 꽃부터 유성우 쇼까지…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과학사진

“동물실험 대체하는 컴퓨터, 화학독성 예측 정확도 더 높아” 2.

“동물실험 대체하는 컴퓨터, 화학독성 예측 정확도 더 높아”

초속 1600km 중성자별이 그린 ‘기타 성운’ 3.

초속 1600km 중성자별이 그린 ‘기타 성운’

이것은 별똥별이 아니다…가공할 우주쓰레기 4.

이것은 별똥별이 아니다…가공할 우주쓰레기

시험도 좋은 학습법…단, 주관식일 경우만 5.

시험도 좋은 학습법…단, 주관식일 경우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