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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후 4시 발사…발사관리위 “모든 조건 양호”

등록 2022-06-21 14:36수정 2022-06-21 17:18

오후 3시50분부터 10분 동안 발사자동운용 가동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누리호가 최종 점검을 받으며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누리호가 최종 점검을 받으며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시각이 21일 오후 4시로 최종 결정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오후 2시에 개최한 누리호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 시각 결정 전 기술적 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점검을 한 결과 잠정 결정됐던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1일 브리핑하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과기정통부 제공
21일 브리핑하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과기정통부 제공

누리호는 이날 오후 2시27분에 연료 탱크 충전을 완료하고 오후 3시30분께 산화제 탱크 충전을 끝낸다. 이후 발사체 기립 뒤 체결했던 엄빌리칼 등을 철거한 뒤 오후 3시50분부터 10분 동안의 발사자동운용(PLO) 가동에 들어간다. 오후 4시 정각에 1단 엔진이 점화되면서 누리호는 두번째 우주 비행 도전에 나선다.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뒤 15∼16분께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인 700㎞ 상공(665∼735㎞)에 초속 7.5㎞의 속도로 올려놓는지로 판단한다. 항우연은 발사 16분께부터 텔레메트리 정보와 발사 42분 뒤 세종기지에서 수신하는 성능검증위성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분석해 위성이 제 궤도에 목표한 속도로 안착했는지 확인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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