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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면역 항암치료 유전자 찾았다

등록 2005-02-22 22:11수정 2005-02-22 22:11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가 발견돼, 면역세포가 항암치료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유대열 박사 연구팀은 22일 “면역세포의 하나인 ‘자연살해’(NK·엔케이) 세포를 생성하고 활성화하는 데에 ‘브이디유피1’(VDUP1)이라는 유전자가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 면역 항암치료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23일 국제 학술지 <이뮤니티> 온라인판에 발표된다.

연구팀은 유전자 브이디유피1을 없앤 실험쥐와 정상의 실험쥐를 비교 실험한 결과, 이 유전자를 없앤 실험쥐에서 엔케이 세포는 70%나 줄고 암세포는 크게 증식하는 것을 확인해, 이 유전자가 엔케이 세포의 활성화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엔케이 세포는 다른 면역세포들과는 달리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이용해 환자의 골수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엔케이 세포로 분화시켜 활성화하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며 “이렇게 만든 면역세포는 면역 거부반응도 거의 없기 때문에 말기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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