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암 추적·진단 나노물질 개발

등록 2007-11-18 18:55

왼쪽부터 허용민·서진석·함승주 교수 / 연세대 제공
왼쪽부터 허용민·서진석·함승주 교수 / 연세대 제공
연세대 연구팀 동물실험 단계
연세대 함승주 교수(화학공학·왼쪽)와 서진석·허용민 교수(영상의학·오른쪽) 연구팀은 암세포에만 작용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도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다기능성 나노복합체’를 동물실험 단계에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나노복합체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때 조영제로 쓰는 자성 나노물질에다 유방암 세포에만 반응하는 항체인 ‘허셉틴’을 붙인 다음에 다시 약물전달용 고분자와 항암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이 나노복합체를 유방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다 세 차례 주사해보니 허셉틴과 항암제를 따로 주사했을 때보다 암세포 성장이 6배 정도 억제됐음을 확인했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 복합체의 크기는 100나노미터 정도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함 교수는 “지금으로선 쥐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성과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나노복합체 기술을 다른 종류의 암에 작용하는 다른 항체들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