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6일 공개한 금세기 최대의 먼지폭풍(황사) 위성사진. 이 황사는 2001년 4월 7일 몽골에서 발생한 것으로 초대형이었다고 한다. 연구소 측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도 이날 당시의 위성사진을 처음으로 언론에 배포했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연합
충북 청원군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6년여 전 몽골에서 발생한 금세기 최대의 먼지폭풍(황사) 위성사진을 26일 공개했다.
2001년 4월 7일 촬영된 이 사진은 이 연구소가 미국해양대기청(NOAA)에서 받아 연구자료로 보관해 오던 것이다.
정 소장은 “오늘 미국 우주항공국(NASA·나사)이 당시 먼지폭풍 위성사진을 처음으로 언론에 배포했다”며 “나사 자료를 증명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관측했던 우리 것이 더욱 선명하다고 판단돼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발생한 황사는 10일 뒤에 미국 본토에서 관측됐을 정도로 초대형이었다는 것이 정 소장의 설명이다. 중국 지린성의 경우 시정거리가 20m에 불과했다고 한다.
위성사진에도 먼지폭풍이 회오리 모양의 구름에 말려 만주 전역과 북한 압록강 일대 등을 뒤덮고 있는 장면이 잘 나타나 있다.
정 소장은 “한랭전선과 강한 저기압에 의해 초대형 먼지폭풍이 발생했던 것”이라며 “보통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가장 큰 것이 사하라폭풍이라고 여기는데 황사는 그 보다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고 강조했다.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청주=연합뉴스)
충북 청원군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6일 공개한 금세기 최대의 먼지폭풍(황사) 위성사진. 이 황사는 2001년 4월 7일 몽골에서 발생한 것으로 초대형이었다고 한다. 연구소 측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도 이날 당시의 위성사진을 처음으로 언론에 배포했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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