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우리 김치·라면·수정과 ‘우주인 밥상’에 오른다

등록 2008-02-12 20:22

우리 김치·라면·수정과 ‘우주인 밥상’에 오른다
우리 김치·라면·수정과 ‘우주인 밥상’에 오른다
이주운 박사팀 ‘우주식품’
세계 3번째로 공식 인증
고산씨 400㎞ 하늘서 먹게돼
우리 김치와 라면이 400㎞ 상공 우주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주운 박사 연구팀은 12일 식품공학 및 방사선 멸균 기술로 개발한 김치, 라면, 수정과, 생식(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등 식품 4종을 러시아 국립과학센터 생의학연구소에서 ‘우주식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 먹거리들은 오는 4월 열흘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 한국 첫 우주인 고산씨와 러시아 우주인들한테 처음 공급된다.

인증을 받은 우주김치는 우주인의 입맛을 돋우고 장 운동을 돕도록 마늘·고추 양념의 맛과 식이섬유 기능은 살리되 김치 젖산균은 방사선으로 완전 멸균 처리해 만들어졌다. 라면은 우주정거장에서 물의 최대온도가 섭씨 70도를 넘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저온에서도 쉽게 풀리도록 개발됐다. 포장지에 관을 꼽아 물을 넣은 뒤 비빔면처럼 불려 먹을 수 있다. 수정과는 가루로, 생식은 스낵바 모양으로 만들었다.

우주인들은 미세중력과 우주방사선에 노출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쉽게 식욕을 잃는 데다 150여종의 우주식품 대부분이 건조·가열된 인스턴트여서 ‘맛없는’ 식생활의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우주식품을 자체 개발해 최종 인증까지 받은 나라는 미국·러시아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라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