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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새 생물종 ‘독도’ 학명 붙여 세계무대로

등록 2008-05-21 18:22

<독도에서 발견된 신종 미생물>독도넬라 코레엔시스 / 독도니아 동해엔시스 / 동해아나 독도엔시스
<독도에서 발견된 신종 미생물>독도넬라 코레엔시스 / 독도니아 동해엔시스 / 동해아나 독도엔시스
‘외로운 섬’ 독도에는 다른 곳엔 없는 희귀 생물종들이 많다. 그래서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생물 신종들이 발견돼 ‘독도’라는 지명이 담긴 국제 학명이 붙는 일도 잦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04년부터 독도의 미생물 탐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찾아낸 새로운 생물종 가운데 모두 32종을 국제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했다. 윤정훈 박사는 “4속, 32종의 박테리아를 국제세균분류위원회 학술지에 정식 보고했다”며 “동해아나 독도엔시스, 독도넬라 코레엔시스처럼 ‘독도’ ‘동해’ ‘한국’ 같은 이름을 넣은 학명이 절반 가량 된다”고 말했다. ‘독도’가 붙은 학명은 13개다. 이 가운데 ‘동해아나 독도엔시스’는 지난달 한국 우주인 이소연씨가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가져가 세포 배양 우주실험을 하기도 했다.

한국해양연구원 독도전문연구사업단은 지난해 독도 생태계를 탐사하며 찾아낸 독도의 저서동물들 가운데서 신종 2종을 찾아내 ‘독도’와 ‘코리아’라는 말을 넣어 ‘프로카에토소마 독도엔세’와 ‘파라드라코네마 코레엔세’라는 학명을 붙였다. 윤 박사는 “신종의 학명은 발견자가 지명을 따 만드는 일이 많은데 ‘독도’가 든 이름엔 독도를 세계 과학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한국 과학자의 소망이 담겼다”고 말했다.

글 오철우 기자, 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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