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디자인 기업인 프랑스 Saazs사와 독일 Saint-Gobain사가 개발한 `Planilum`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빛을 발사하는 이 유리는 종래의 어떤 조명과도 다르다. 우선 빛이 유리 표면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유리 내부에서 빛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또한 Planilum의 수명은 약 20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일반 전구와 같이 전극이 관구(管球) 내의 가스와 접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극이 가스와 접촉하고 있지 않는 대신 유리에 공급된 전기가 투명한 전도층을 통해서 흘러 유리층에 갇힌 플라스마 가스를 활성화한다. 유리 표면에 도장된 인(phosphorus)이 플라스마에 반응하여 조명을 한다. 빛은 따뜻하기는 하지만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즉, 커피 테이블이나 선반, 벽이 실내 광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Saazs의 디자이너 Tomas Erel은 생각하고 있다. “작은 점으로부터 퍼지는 종래 조명은 소멸하고 면의 빛이 대체될 것"이라고 Erel은 말한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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