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12월 과학사엔 어떤 일이

과학향기

1980년 12월 1일 컬러TV 방송 개시

우리나라에 처음 TV 방송이 시작된 것은 1956년으로, 전국의 TV 보급률은 1970년까지 10%에 불과하였으나 1979년에는 78%를 넘어섰다. 국내 최초의 공식적인 컬러TV 방송은 1980년 12월 KBS의 ‘수출의 날’ 기념식 중계방송이었다. 1980년까지 아시아에서 컬러TV 방송을 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 네팔, 라오스뿐이었을 정도로 당시 우리나라의 컬러TV 방송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은 편이었다.

1942년 12월 2일 시카고대 페르미, 우라늄 핵분열 연쇄반응실험 성공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탈리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이날 인류 역사상 최초로 통제된 핵에너지 방출을 시도했다. 그는 미국으로 망명한 뒤인 1942년 시카고 대학의 연구소에서 자신이 설계한 원자로 CP-1을 통해 우라늄 핵분열 연쇄 반응 실험에 성공했다.

1901년 12월 10일 제1회 노벨상 시상

1901년 12월 10일 오후 4시 30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제1회 노벨상 시상식이 열렸다.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5주기가 되는 날이었고, 노벨이 남긴 유언에 따라서 노벨상이 만들어졌다. 그 종류에는 물리학 노벨상, 화학 노벨상, ‘생리의학 노벨상, 문학 노벨상, 평화 노벨상, 경제학 노벨상 등이 있다.

1987년 12월 16일 세종과학기지 기공식

우리나라는 1986년 11월에 세계에서 33번째로 남극조약에 가입한 이후, 1987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로 남극 과학기지 건설이 추진되었다. 12월 16일 기공식을 한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17일 완공식을 치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8번째로 남극에 과학기지를 둔 국가가 됐다.

1903년 12월 17일 미국 라이트형제, 세계 최초 비행 성공

미국의 라이트형제는 여러 번 비행 실험을 통해 동력비행기 개발에 성공했다. 1903년에 4기통 12마력짜리 엔진을 개조하여 새로 설계, 제작한 활공기에 장착하여 플라이어호를 완성했다. 플라이어호는 1903년 12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속 43km의 맞바람을 받으며 37m를 날아 인류최초 동력비행이 시작되었다.

1999년 12월 20일 국내 최초 실용관측위성 아리랑1호 발사 성공

한국의 7번째 인공위성이자 국내 최초의 실용 관측 위성인 아리랑1호가 1999년 12월 20일 미극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 오비탈사의 토러스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성과는 우리나라도 차기 인공위성을 독자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1898년 12월 26일 퀴리부인, 라듐 발견

이날 퀴리부부는 우선 방사선이 우라늄 자체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검은 종이와 같이 빛이 투과하지 못하는 물질도 뚫고 지나가는 성질이 있음을 알아냈다. 또 우라늄 원광(原鑛)인 피치블랜드(Pitchblende)를 분석하다가 그속에 우라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방사선을 내놓는 새로운 물질이 있음을 알아내 마침내 이들의 정체를 밝혔다.

1897년 12월 31일 독일 기술자 R. 디젤, 디젤기관 발명

1897년 독일의 기술자 R. 디젤이 디젤기관을 발명했다. 디젤기관은 경유 또는 중유를 압축해 점화해서 작동하는 왕복운동형 내연기관으로, 질이 낮은 연료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명 이후 곧 최초의 실용적인 디젤기관이 제작됐다. 1930년 이후에는 선박과 자동차, 철도에도 동력원으로써 이용되고 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