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정원사에게 잿빛 곰팡이는 큰 골칫거리이다. 이 곰팡이(Botrytis cinerea)는 200여 가지 이상의 농작물 및 원예작물에 피해를 입히는데, 여기에는 토마토, 딸기, 양배추, 상추, 완두, 고추, 감자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브라운 대학교 화학자 (David Cane) 등은 이 치명적인 독소가 만들어지는 법을 알면 자연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팀의 연구 결과는 학술지 “ACS Chemical Biology” 인터넷 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 잿빛 곰팡이의 독소를 만드는 일련의 유전자들이 동정되었으며 그리고 이 독소 합성에 있어 핵심적인 유전자들이 밝혀졌다. 또한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시킴으로써 독소 생산이 완전히 멈추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 독소 생산 합성 경로 중에서 이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독소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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