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작품 여성성 사례 분석
여성의 문화공간으로 꼽히는 ‘소녀만화’ 장르도 곧잘 공상과학(SF)을 소재로 다루는데, 거기에는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여성 나름의 시선과 담론이 드러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대학원생 윤선희(과학사 및 과학철학 박사과정)씨는 지난 13일 열린 한국과학기술학회에서 한 발표에서 “황미나·김진·김혜린·권교정 등 작가 8명의 공상과학 소녀만화들을 살펴보니, 과학을 흔히 디스토피아나 선악 대결의 소재로 다루는 보통 만화들과 달리 여성의 독특한 시선으로 과학 소재를 담아내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슈퍼컴퓨터가 사회를 통제하지만 인간과 기계의 대립보다 사람의 섬세한 의지가 강조되며, 인간복제 같은 소재는 인간의 본질과 자아를 성찰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활용된다. 윤씨는 “소녀만화 작가와 독자의 주된 관심은 여성성”이라며 “과학은 정서를 중심으로 한 심리와 감정 표현, 사람들 관계가 강조되는 여성성 안에서 그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성찰과 일상을 통해 과학을 바라보는 여성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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