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맞을 때 천천히 주사해야 하는 이유

과학향기

인슐린을 맞을 때 천천히 주사해야만 하는 이유는 인슐린을 급격하게 많이 주사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임상시험에서 당뇨 치료 중에 저혈당이 흔히 발생하는데, 고혈당보다 저혈당이 즉각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가 필요하다. 혈당치는 음식 섭취량이나 활동량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60~150mg/dL의 좁은 범위에서 유지되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저혈당에 의한 증상으로는 크게 신경저혈당성 반응과 자율성 반응으로 나뉜다. 신경저혈당성 반응은 중추신경계 신경세포의 포도당 고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인데 행동 변화, 피로, 발작, 의식 소실 등이 일어나며, 자율성 반응은 심계항진, 불안, 발한, 감각 이상 등이 일어난다. 또한 인슐린의 종류에는 효력이 발생하는 시간과 효력이 지속되는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이 있으므로 이것에 따라 인슐린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