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스웨덴 예테보리 두통센터 에마 바르케이 박사팀은 운동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만성 두통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두통(Cephalgia)> 12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스웨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운동량과 두통 발생 정도를 측정한 결과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 비해 두통에 시달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이미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두통으로 인해 운동을 삼가는 경우가 많았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면 두통 증세가 더 악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두통과 비만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연구진은 두통과 체질량지수(BMI)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통에 시달리는 비율이 20~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운동과 두통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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