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뉴사이언티스트 선정 ‘2008년 극단적인 과학 성과’

등록 2008-12-30 13:17

영국의 대중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올해의 가장 극단적인 과학적 성과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 가장 깊은 것= 영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태평양 일본해구(海溝)의 수심 7천700m 물 속에서 심해 어종인 원두꼼치과에 속하는 물고기들이 떼지어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했다. 지금까지 물고기가 산 채로 발견된 최고 깊이는 약 7천m였다.

▲ 가장 매끈한 것= 스페인 과학자들이 초저온에서 실리콘 표면에 납을 입힌 박막으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것 중 가장 매끈한 표면을 만들어냈다. 이 박막은 표본을 200만배로 확대하는 첨단 전자 현미경을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 가장 둥근 것= 국제 연구진이 거의 똑같은 수의 실리콘 원자로 구성된 두 개의 공을 제작했다. 1㎏의 새로운 표준이 될 이 공들을 지구 크기로 부풀린다 해도 둥글기에 불과 3~5m의 오차가 예상된다.

▲ 가장 짧은 것= 80아토초(1 아토초=1나노초의 10억분의 1) 길이의 광파가 지난 6월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원자 주위를 도는 전자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있을 만큼 빠른 것이다.

▲ 가장 뜨거운 것= 크기는 목성의 2배나 되면서 중심별을 단 하루에 돌만큼 빠른 가장 뜨거운 행성 WASP-2b가 영국 과학자들에게 발견됐다. 지구-태양간 거리의 40분의1에 불과한 거리에서 중심별을 도는 이 행성의 온도는 무려 2천250℃로 밝혀졌다.

▲ 가장 오래 된 것= 독일에서 발굴된 4천600년전 석기 시대 무덤에서 부모와 어린 두 자녀로 이루어진 최고(最古)의 핵가족 유골이 발견됐다. DNA 분석으로 부모ㆍ자식 관계가 확인된 이들은 모두 돌도끼와 화살 등에 맞아 참혹하게 죽었지만 정성스런 의식을 통해 서로 마주보는 자세로 매장됐다.

▲ 가장 나이 많은 것= 살아있는 나무로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9천555살 먹은 독일가문비나무가 스웨덴에서 발견됐다. 이전까지 가장 나이많은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브리슬콘 소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나이는 4천500~5천살로 추정된다.


▲ 가장 무거운 것= 지난 1월 핀란드 투오를라 천문대에서 발견된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180억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주를 통틀어 가장 무거운 이 블랙홀의 질량은 종전 타이틀 보유 블랙홀의 6배에 달한다.

▲ 가장 작은 것=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은 태양 질량의 3.8배 밖에 안 되는 `가장 작은' 블랙홀을 발견했다. XTE J1650=500이라 불리는 쌍성계에 속하는 이 블랙홀은 블랙홀의 또 다른 한계를 확대하는 것이다.

▲ 가장 희미한 것= 미국 과학자들은 우리은하 안쪽에서 `별이 되지 못한' 희미한 천체들을 찾아냈다. 태양 밝기의 100만분의1 밖에 안 되는 이 천체들은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희미한 천체들보다도 절반만 밝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