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겨울철에는 코가 막혀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럴 때 코감기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감기약을 먹는 것은 삼가야한다. 부비동염이나 코 건조증 등으로 코가 막히는 것 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눈과 코 사이의 공간인 부비동 점막에 염증이 생겨 콧물이 자주 흐르고 기침이 자주 나는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린다. 부비동염은 주로 감기 후유증으로 생기는 것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한다. 콧속이 말라붙어 생기는 코 건조증에 걸리면 코안이 말라서 딱지가 생기고 코가 막힌다. 이로 인해 코안이 가렵고 후각이 약해지면서 점막이 헐어 코피가 나기도 한다. 코 건조증을 막으려면 부비동염과 마찬가지로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셔 기관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코 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에 오래 노출될 경우 코의 가습작용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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