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2009년 ‘천문의 해’를 맞아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이 시민을 대상으로 ‘지구는 별일까, 아닐까?’라는 질문을 한 결과, 시민의 70%가 ‘지구는 별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구는 별이 아니다. 보통 별과 항성과 행성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별은 스스로 열과 빛을 내는 천체를 가리키므로 동일한 뜻을 가지고 있는 항성과 같은 말이다. 태양도 스스로 열과 빛을 내므로 별, 즉 항성이다. 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스스로 열과 빛을 내지 못하는 천체를 뜻하며, 지구, 수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혜성이 불덩어리로 되어 있다.’라는 질문에 ‘틀리다.’라고 정답을 말한 비율도 절반에 그쳤다고 전했다. 혜성은 먼지 섞인 얼음 덩어리로, 스스로 빛과 열을 내지 못하는 천체이다. 혜성은 태양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소행성처럼 보이지만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긴 부스러기가 태양열에 의해 증발하면서 생기는 가스 때문에 긴 꼬리처럼 보인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