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1천억개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의 앨런 보스 박사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중 많은 행성에는 단순한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우리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외부 행성의 수는 300여개에 불과하며 이 중 대부분은 목성과 같은 가스 행성으로 중심별 주위를 가까운 거리에서 돌고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는 너무나 뜨겁다.
그러나 보스 박사는 태양과 같은 별들이 지구와 같은 행성을 평균 1개씩만 거느리고 있다고 계산해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의 수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행성들은 생명체의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이미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른바 `이웃 지구'에 살만한 생명체는 30억~40억년 전 지구상의 생명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 박사는 오는 3월 발사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이런 행성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도 지능을 가진 외계문명의 수를 수량화하는 공식을 개발, 수천개의 외계 문명 존재를 예측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