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몸에 암이 생긴 것을 늦게 발견해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최근 덴마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방법은 암 발병 전에 암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덴마크 헤르레브 병원 연구진은 암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암 발병 이전의 혈액 내 CRP(C 반응성 단백질) 수치를 조사한 결과 수치가 높을수록 향후 암 발병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3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RP 수치가 높은 만큼 암환자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틴 알린 박사는 “CRP 수치가 높으면 몸에 미세한 낭포가 자라고 있다는 징후가 될 수 있으나 암과 상관없이 단순한 염증이 있어도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덴마크 의학 전문가들은 “일단 CRP 수치가 높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이므로 종합검진을 할 때는 CRP 수치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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