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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한국인 최초 혜성 발견 ‘이-스완’

등록 2009-04-08 23:03

이대암(54·) 영월곤충박물관장
이대암(54·) 영월곤충박물관장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혜성을 발견해, 자기 성을 딴 ‘이-스완’(Yi-SWAN)이라는 이름의 새 혜성을 국제천문연맹(IAU)에 정식 등록했다.

이대암(54·사진) 영월곤충박물관장은 8일 “지난달 26일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와 90㎜ 망원경을 사용해 촬영한 2장의 천체 사진을 살피다가 1분각(60분의 1도) 크기의 청록색 혜성을 발견해 국제천문연맹에 보고했으며, 새로운 혜성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천문학자도 태양 관측위성 ‘소호’(SOHO)의 자외선 관측 장비인 ‘스완’이 관측한 자료들을 분석하다가 같은 혜성을 발견해, 새 혜성은 두 발견자를 기리는 ‘이-스완’으로 이름을 붙였다. 발견 순서는 이 관장이 이틀 앞선다.

카시오페이아 자리에 있는 이 혜성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이달 중순엔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밝기는 맨눈으로는 보기 힘든 8.5등급이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한국인이 한국 관측 장비를 써서 발견한 첫 혜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태양계가 생긴 초기의 물질 구성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100년 이상 긴 주기의 혜성에 내 이름이 남게 돼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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