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지구가 지금 6번째 멸종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현재 동식물이 사라지는 속도는 지구 역사상 생물이 대규모로 멸종된 시기가 있었던 페름기와 백악기 때와 비슷하다. 페름기에 속하는 2억 5,000만 년 전의 대멸종 시기에는 육상생물의 약 70%, 해양생물의 약 96%가 멸종했고 백악기에 속하는 6,500만 년 전의 대멸종 시기에는 당시 번성하던 공룡이 멸종했다. 이 잡지는 과거 5차례의 멸종기는 지각변동과 같은 자연적 원인에 의해 일어났지만 6번째 멸종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해 생겨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물이 멸종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생태계에 의존하는 인간의 생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지구 상에 인간만 살아남게 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학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생물 멸종을 일으키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환경 보호 조치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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