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개발 주역들] 기술 제공한 국내기업들
2018년 100% 국산기술 발사체 개발 기대
2018년 100% 국산기술 발사체 개발 기대
나로호는 러시아의 우주기업 후르니체프의 로켓을 기본 얼개로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다. 부품설계·제작에서 지상 시험·발사 시설 개발과 발사체 총 조립에 이르기까지 160여개의 크고 작은 민간 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계는 이번 발사체 제작을 시작으로 국내 항공우주 관련 산업이 활짝 꽃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로호의 총 조립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대한항공은 이미 국내 위성 개발 태동기인 1993년부터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 1호와 2호의 위성 본체와 태양전지판의 구조물을 설계·제작해 독자적인 기술을 축적한 상태다. 추진 계통 제작에는 화약 업체인 한화가 참여했다. 한화는 화약을 터뜨려 추진력을 얻는 원리인 고체연료 로켓 제작에 제격인 데다 발사체의 핵심 기술인 추진시스템과 관련 제어 시스템 제작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관성항법유도시스템을 제작했고, 방위산업 전문 중소기업인 두원중공업은 발사체 상단부를 구성하는 노즈페어링부, 위성 어댑트부, 탑재부 등의 외부 기체개발과 제작을 맡았다. 나로호의 기체를 구성하는 특수 소재는 한국화이바가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리는 기반이 되는 발사장과 발사대를 건설했다.
우주발사체 개발과 제작에 처음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시행착오만큼이나 상당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참여 업체들은 오는 2018년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될 한국형 우주발사체 2호(KSLV-Ⅱ) 개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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