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위암, 술보다 담배가 더 나쁘다

등록 2009-09-16 18:43

과학향기
맵고 짠 한국 음식이 위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한국인이 위암에 많이 걸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다. 짠 음식은 위 세포의 변형을 촉발하지만 매운 음식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자주 폭음을 하지 않는다면 술이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다만 담배는 위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특히 술을 마셔 위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운 담배는 최악이다. 발암물질이 쏙쏙 위벽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암 전문의들은 젊은 사람이 위암에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다고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인다. 대체로 젊은 위암 환자는 암 세포가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더 잘 침투하는 ‘침윤형’인 경우가 많고,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젊은 암 환자의 암 진행 경로는 노인 환자와 다르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어서다. 또 젊은 사람일수록 위암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점도 지적된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담배를 끊어야 하고, 음식도 덜 짜게 먹어야 한다.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우유와 신선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탄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한다. 기왕이면 고기류는 굽는 것보다 삶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 사람에 따라 소화불량, 속 쓰림, 복통, 구역질과 같은 미세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이럴 때는 위암을 의심해 보고,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