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포도는 껍질과 씨를 함께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포도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씨와 송이가 달리는 부분의 가지, 껍질이 과육에 비해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의 함량이 훨씬 높았다고 한다.
포도의 주요 건강기능성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나쁜 환경에 직면했을 때 만들어내는 방어물질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0g 기준으로 껍질 2.98mg, 씨 3.96mg, 송이가지에서 52mg가량 검출되었으나 과육에는 나오지 않았다. 또 항암과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물질인 폴리페놀은 100g을 기준으로 씨 1439mg, 송이가지 703mg, 껍질 239mg, 과육에서 20mg이 나와 씨와 껍질이 과육에 비해 최고 85배까지 많았다. 포도씨에 들어있는 카테킨은 혈액을 맑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물질인데, 씨 100g당 157∼288mg이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는 카테킨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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