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일, 달 표면서 기지사용 가능 터널 발견

등록 2009-10-25 14:30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세계 최초로 달 표면에서 거대한 지하 용암 터널과 이곳으로 통하는 큰 구멍을 발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터널은 기온 변화가 적고 달에 떨어지는 운석 등을 막아 향후 달 탐사 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터널은 JAXA가 달 주변을 도는 위성 '가구야'를 활용해 탐사한 것으로 지하의 높이 20∼30m, 폭 400m 크기이며 이곳으로 통하는 직경 60∼70m, 깊이 80∼90m의 구멍과 함께 발견됐다.

이 터널과 구멍은 달 표면에 흐르던 용암이 굳어지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은 지표에 운석이 많이 떨어지고 인체에 유해한 우주선 잔해 등에 노출돼 있으며, 기온 변동이 심하지만 이 터널은 지표면에서 깊이 위치해 장래 달 탐사를 위한 천연 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JAXA 측은 "주변 지형이 비교적 평탄해 우주선의 착륙과 이동이 쉽고, 지구 쪽을 향하고 있어 교신이 용이하며, 적도와 가까워 태양에너지 확보가 쉽기 때문에 유력한 달 기지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JAXA는 이번 용암 터널과 구멍 발견 내용을 미국 지구물리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