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미국 시카고대 카리스타 바라디 교수팀은 격일제로 단식을 하면 허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심장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영양학회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호에 발표했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15~40% 정도 줄여야 한다. 연구팀은 95kg 이상의 16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격일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실험자들은 처음 2주 동안은 정상적인 식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3~6주 동안은 정상 수준의 식사와 적은 양의 식사를 격일로 반복했다. 결국 6끼 식사량의 평균을 따져보면 하루 활동에 필요한 전체 칼로리의 20~25% 정도만 얻게 한 것이다. 마지막 4주는 피실험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전문 영양사의 조언을 따르도록 했다.
실험이 끝난 뒤 이들의 체중은 4.5~13.5kg 정도 줄어들었다. 이는 매 끼 칼로리를 줄였을 때 예상됐던 평균 체중 감량치 2.3kg 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 이들 모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심장박동수도 낮아졌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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