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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정부지원 연구성과 세계 수준 더 멀어져

등록 2010-02-09 19:02수정 2010-02-09 19:10

SCI 논문 발표와 상재적 순위보정지수
SCI 논문 발표와 상재적 순위보정지수
SCI논문지수 해마다 낮아져…물리 등 기초과학 우수
국가 연구개발 성과가 여전히 세계 수준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08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과학인용색인(SCI) 논문의 상대적 순위보정지수가 2006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 우리나라 연구개발 미국특허의 기술적 가치도 미국, 일본, 대만 등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을 받아 이뤄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2008년에 발표된 SCI 논문은 모두 1만6823편으로, 우리나라 전체 SCI 논문(3만5569편)의 47.3%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 1만3892편보다 21.1%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 순위보정지수는 2006년 0.943에서 2007년 0.941, 2008년 0.935로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상대적 순위보정지수는 SCI 영향력(임팩트 팩터·IF)이 학문 분야별로 편차를 보이는 한계점을 개선하고, 국제 비교가 가능하도록 보완하기 위해 만든 신규 지표로, 지수가 1이면 세계 평균 수준을 나타낸다.

분야별로는 물리학(상대적 순위보정지수 1.805), 화학(1.099), 생명과학(1.001)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이 많이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과 기관에서 서울대가 SCI 논문을 가장 많이 게재했으나, 논문의 질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포항공대(포스텍), 천문연구원 등이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2008년 국내에서 출원된 특허 건수는 1만2346건으로 내국인 전체의 9.7%에 불과해 공적 연구기관의 특허 성과가 민간 연구개발사업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특허가 등록된 이후 다른 특허들에 의해 인용되는 횟수인 피인용도가 미국 1.21, 일본 0.85, 대만 0.88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0.54에 그쳐, 기술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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