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초고속 실리콘 소자 원천기술 개발

등록 2010-06-17 18:23수정 2010-06-17 22:14

염한웅(44·물리학) 포항공대 교수
염한웅(44·물리학) 포항공대 교수
염한웅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
염한웅(44·사진·물리학) 포항공대 교수는 17일 실리콘으로 싸고 쉽게 고속소자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그 논문이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 18일치에 실린다고 밝혔다.

휴대폰이나 위성항법장치(지피에스) 등에 들어 있는 고속소자는 일반 반도체에 사용되는 실리콘으로는 구현할 수 없어 비싼 화합물반도체가 쓰인다. 염 교수 연구팀은 실리콘에 납 등 특정 금속 의 단원자막을 입히면 양쪽 전자들의 상호작용으로 두 물질 사이 전자들의 성질이 바뀌어 속도가 20배 이상 빨라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단원자막은 원자 한개씩을 얇은 판처럼 늘어놓은 상태를 말하며 두께가 0.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에 불과하다.

염 교수는 “이 개념을 적용하면 현재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공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화합물반도체를 사용한 고속소자보다 훨씬 빠른 소자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자업계는 일본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화합물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려 애쓰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