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김유림양, 이준엽군.
국무총리상은 고2 이준엽군
대전 성덕중 2학년 김유림(위)양이 지난 16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안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양이 발명한 작품은 ‘스트로보스코프 원리를 이용한 고속 고감도 조율기’다. 스트로보스코프는 회전하는 물체에 주기적으로 빛을 쬐어 빛의 깜박이는 횟수와 물체의 회전수가 일치하면 물체가 마치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원리를 이용해 회전체 등의 회전값을 구하는 기기다. 김양은 이 원리를 이용해 피아노나 바이올린의 음을 조절할 수 있는 조율기를 만들었다.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경북 경산과학고 2학년 이준엽(아래)군은 유체 흐름의 압력 차이를 측정하고 유속을 구하는 장치인 ‘피토관 실험키트’을 만들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지역예선 출품작 2만4133점 가운데 지역별 1차 선발을 거쳐 298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수상작은 새달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 중이며, 시상식은 전시회 마지막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강당에서 열린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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