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세슬러 교수
연세대 나노 복합체 연구단 ‘사이언스’ 실려
연세대 WCU 지능형 나노 복합체 연구단(단장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은 생체의 분자간 전자 이동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분자 복합체’를 처음으로 합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논문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10일치(한국시각)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 연구에는 연세대 WCU(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연구단의 초빙교수인 조너선 세슬러(사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교수와 이화여대 WCU 연구단 초빙교수인 후쿠즈미 슌이치 일본 오사카대 교수가 주도하고, 텍사스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정수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인체의 분자들이 생체 내 기능을 하기 위해 복잡하게 얽힌 ‘초분자 복합체’를 인공으로 합성하고, 이를 이용해 실제 전자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김동호 교수는 “분자간 전자 이동의 추적은 생체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로,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생체 센서 등을 개발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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