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스페셜] 사이언스 온/
http://scienceon.hani.co.kr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http://scienceon.hani.co.kr)이 유전자조작(변형)식물(GMO) 관련 논쟁을 다룬 단행본 (한겨레신문사·1만2000원)를 펴냈습니다. 단행본 는 지난 6~7월 사이언스온에 연재했던 같은 제목의 기획특집 ‘지엠오 논쟁상자를 다시 열다’를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이렇게 라는 단행본이 나오게 된 것은 온라인 특집이 찬반 양론을 가진 논객들을 한곳에 모은 좋은 기획이었다는 평가에 힘입은 바 큽니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단행본들은 찬성쪽 의견을 일방적으로 대변하거나, 반대쪽 의견만을 담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사이언스온의 온라인 특집 ‘지엠오 논쟁상자…’는 찬성쪽 의견을 가진 학자나 기업체 관계자는 물론, 반대쪽 의견을 가진 학자나 시민단체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유전자조작식물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고루 담았습니다.
‘아줌마 과학수다’ 좌담도 덧붙여
사이언스온은 지엠오 논쟁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전자조작식물의 영역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따라서 찬성과 반대 진영이 자기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논쟁을 통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틀을 갖추는 것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는 △시각 △안전성 △식량 △신뢰 △표시제 △미래 등 각 핵심 쟁점주제별로 대립되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단행본 에는 또 온라인 기획특집뿐만 아니라 지난 8월호 ‘하니 스페셜’에서 다뤘던 ‘아줌마들의 과학수다’와 ‘21세기 육종의 꽃인가, 판도라 씨앗인가’라는 제목의 좌담도 함께 다뤄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대형 특집 기획
사이언스온은 이밖에도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미래를 여는 첨단과학 현장을 가다’ 등 다양한 대형 과학특집을 연재한 바 있으며, 2011년에도 대형 특집 기획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그런 기획특집 가운데 단행본으로 펴낼 만한 내용이라고 판단하신다면 주저말고 사이언스온의 운영자 오철우 기자(cheolwoo@hani.co.kr)에게 연락주십시오.
김보근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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