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42)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국가과학자’ 김빛내리 교수
국가과학자인 김빛내리(42·사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13일 마이크로아르엔에이(miRNA)를 생성하는 효소인 ‘다이서’(Dicer)가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 유전자 연구와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아르엔에이 생성을 조절해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의 논문은 저명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치에 실렸다. 마이크로아르엔에이는 21~23개의 염기로 구성된 아주 작은 아르엔에이로, 세포 안에서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고 남아 다른 유전자를 조절해 단백질 생성을 억제한다. 인간에게는 200종 이상의 마이크로아르엔에이가 존재하며 각각이 생물체의 발생, 성장, 노화, 사멸 등 생명현상에 관여한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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