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병리학자 고 윤일선 박사 ‘과기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 선정

고 윤일선 박사

국내 첫 병리학자인 고 윤일선(사진) 박사가 올해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 헌정 대상자로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1일 윤 박사가 우리나라에 근대 의학을 처음 도입한 병리학자로서, 일제 강점기에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기초의학 전반을 정립하고 최초의 우리말 학술지인 <조선의보> 창간에도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1923년 일본 교토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29년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한 뒤 45년에는 경성대학 교수 겸 의약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