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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 새벽 1시39분 발사…분리 성공

등록 2012-05-18 08:11수정 2012-05-18 08:12

아리랑3호 발사
아리랑3호 발사
한국의 세 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18일 새벽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섬 남쪽 해변에 자리잡은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 3호의 발사 대행을 맡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한국의 아리랑 3호과 일본 인공위성 3기를 실은 H2A로켓이 애초 예정대로 이날 새벽 1시39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아리랑 3호는 이날 2단형 액체로켓인 H2A로켓에 실려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남동쪽을 향해 발사됐으며 2분 6초께 고체로켓부스터, 4분10초께 상단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후 아리랑 3호는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꾼 뒤 1시55분3초(발사 뒤 16분3초)에 필리핀 남동부 676㎞상공에서 H2A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아리랑3호 발사
아리랑3호 발사
아리랑 3호는 이어 태양 쪽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위성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을 펼치게 된다. 아리랑 3호는 이륙 뒤 39분 남극 노르웨이의 KSAT사가 운영하는 트롤기지와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어 이륙 후 1시간 29분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기지국과 두번째 교신을 시도한다.

하지만 위성의 정상 작동을 좌우하는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졌는지 여부는 이륙 뒤 1시간40분 뒤인 새벽 3시20분께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최해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목적실용위성3호 사업단장은 “만에 하나 아리랑 3호가 항우연의 지상국과 교신에 실패해도 4시간 뒤면 위성의 정확한 궤도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 3호가 실려 있는 일본의 H2A로켓은 전날인 17일 오후 12시30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서 발사대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4시10분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저녁 6시55분부터는 연료주입을 위해 발사대 주변 3㎞가 통제됐다.

오후 8시55분쯤에는 1단과 2단 로켓에 액체수소와 액체산소 주입이 끝났고 발사 1시간 전인 18일 새벽 0시39분께와 발사 10분 전인 새벽 1시29분에 발사 결정이 내려졌다.

발사 4분30초 전 발사를 위한 자동발사시퀀스가 시작됐고 발사 4.7초 전 1단 로켓 엔진이, 이어 발사 0초에 1단 로켓에 보조로 붙어 있던 고체부스터에 가 점화됐다.

18일 새벽 위성의 정상작동 여부가 최종 확인되면 아리랑 3호는 앞으로 4년간 지상에서 685km 떨어진 궤도에서 매일 지구 주변을 14바퀴 반 돌며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리랑 3호는 지름 2m, 높이 3.5m, 폭 6.25m에 무게는 980㎏으로, 국내 주도로 개발된 0.7m급 고해상도 디지털 광학카메라가 실려 있다. 이는 가로세로 0.7m 물체를 한점으로 인식하는 수준으로 지상에 서 있는 중형차와 소형차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일본 규슈)/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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