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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신약개발 핵심기술 규명…미 학술지 게재

등록 2012-05-20 19:36

인간막단백질 구조(RM14C).
인간막단백질 구조(RM14C).
인천경제자유구역 바이오산업 앵커기관인 제이씨비공동생물과학연구소는 20일 첨단 핵자기공명장치(NMR)와 선택적 신호관측기법을 이용해 ‘생체막단백질(Membrane Proteins)의 구조를 규명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의·약학적으로 중요한 생체막단백질의 3차원 구조 규명 뿐 아니라 약물과의 결합을 확인할 수 있는 핵자기공명장치 신호의 신속한 규명이 가능해 신약개발의 핵심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체막단백질은 세포 내부와 외부간의 에너지 대사, 외부신호 감지, 물질 수송 및 통로 등 세포의 중요한 생리 활성 조절 기능을 담당하며, 현재 시판중인 50% 이상의 약물이 생체막단백질을 이용해서 규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이날 <네이처 메소즈>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크리스티안 클램트 박사
크리스티안 클램트 박사
이번 연구 성과는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송도에 있는 미국 최첨단 기초생물과학 솔크연구소가 초기투자한 제씨이비공동생물과학연구소와 스위스의 이티에치 연구진 등이 3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냈다.

선임연구원인 이노켄티 마스레니코프 박사(사진)는“세포막에 파묻혀 작용하는 단백질인 막단백질은 대표적인 고난이도 단백질”이라며 “이런 단백질들은 세포 내외의 정보 전달에 관여하고, 이런 전달체계는 암이나 난치병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의 중요한 표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를 이끈 솔크연구소의 최승현 교수는“최첨단 차세대 자기공명장치 시설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연구원에 인간 막단백질을 공동 연구하는 국제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 과학자가 주도하는 국제적 신약개발의 핵심난제를 극복하는 구심점을 구축하고 싶다”며 “이는 범국가적 첨단장비를 공동 사용하여 성공하는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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