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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우주에서 가장 외로운 ‘방랑 별무리’ 발견

등록 2012-05-21 18:26

이명균 교수
이명균 교수
이명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 <천체물리학저널> 게재
이명균(54·사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팀은 21일 북두칠성이 속한 큰곰자리의 은하인 ‘M81’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외로운’ 구상성단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상성단은 수십만 개의 별이 공처럼 둥글게 모여 있는 별들의 집단으로, 우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천체에 속해 우주 초기 천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다. 연구팀이 발견한 구상성단은 일반적인 구상성단에 비해 15배 이상 밝고, 3배 이상 큰 특별한 성단으로, M81은하에서 13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찾아냈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상성단의 거리는 40만 광년으로, 새로 발견된 구상성단은 이보다 3배 이상 멀다.

구상성단은 대부분 은하의 중심부에 모여 있지만 은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로운’ 구상성단도 일부 있다. 이번에 발견된 구상성단의 나이는 100억년 이상으로, 우주나이(137억년)와 비슷해 우주 초기에 태어난 천체 가운데 하나로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의 논문은 천문학 분야 유명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20일치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중요성과 시사성을 인정받아 별도로 발간되는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에도 발표됐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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