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돈을 내는 이공계 학생들로서는, 돈이 어디에 어떻게 우리를 위해 쓰이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고 정당하다.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 ‘궁금’할 뿐이다.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는 것이다.” 사진은 비싼 대학 등록금의 문제를 제기하는 대학생들의 시위 장면이며, 이공계열 차등등록금의 특정 문제와 직접 관련은 없음. 한겨레 자료사진
대학알리미 사이트에서 비교하니 공학계열이 인문계열 1.3배
‘이공계 등록금 차등 책정의 근거는?’ 사용 내역 정보공개 필요
‘이공계 등록금 차등 책정의 근거는?’ 사용 내역 정보공개 필요
우리는 대학교의 이공계 등록금이 인문계 등록금보다 당연히 더 비싸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 모든 ‘당연한 것’들에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왜 우리는 인문계 학생들보다 더 많은 돈을 내는가? 그 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더 낸 만큼 또다른 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가? 이 글은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기에? 흔히 사람들은 이공계 등록금이 더 비싼 이유로 ‘이공계에서는 실험 수업을 하니까’,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적을 테니까’, ‘교육 환경이 더 좋으니까’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관한 여러 추측은 있지만, 대학교 쪽은 정확한 등록금 사용 내역을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 속시원한 답은 없는 상황이다. 이 글에서는 ‘이공계 등록금의 현황’ 문제에 대한 학부생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공계 등록금이 더 비싼 이유를 따져보았다.
대학정보를 공시하는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의 정보를 이용해, 수도권에 있는 14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을 조사하고 비교해보았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등록금의 절대값이다. 자녀를 둔 독자라면 이 숫자에 압도당했으리라. 공과대학 평균이 900만 원이 넘는다. 어쨌든 이 글의 주제로 돌아와서 공학계열과 인문계열 간의 등록금 차액을 살펴보자. 절대값이 작은 서울대를 뺀 평균 차액은 대략 210만 원이다. 특히 건국대와 고려대는 공학계열과 인문계열 간의 차이가 2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0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여 그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공학계열/인문계열 비율로 따지면 성균관대, 연세대 등 사립대와 별 차이가 없다. 비율로 환산하면, 공학계열 등록금은 인문계열 등록금의 1.3배(평균)였다.
이공계는 실험을 하지 않느냐? 이공계에서는 실험 수업을 하기 때문에 등록금이 좀 더 비싸다는 얘기가 있다. 그렇다. 이공계 학생들은 실험을 한다. 그러니 등록금에 실험을 위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그게 얼마인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학생들이 알 수 없는 것이 문제이다. 2009년 4월2일 이공계 등록금 차등 책정에 대해 교육 당국의 해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학생들의 발언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조사와 고려대 쪽 자료를 보면 1인당 평균 실험실습비는 20만 원 안팎”이다. 생각보다 적은 수치였다. 학부생 실험을 담당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한 조교는 “예산을 관리하는 것은 대학원생이 아니라 교직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없다”고 말했으나 어림잡아 20만~30만 원 정도 들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박호진 건국대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학부생 1인당 실험실습비가 15만~20만 원으로 책정된다고 공과대 관계자한테 들었다”고 전했다. 여러 얘기를 들어보면, 정확하지 않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학기당 학생 한 사람의 실험실습비는 대략 20만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실험 환경은 만족스러울까? 이 부분도 학교 별로 편차가 크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상당하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획에서 함께 취재한 김정현 님의 글(15일 게재 예정)에서 자세히 다뤄지겠지만, 실험 장비가 낡거나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실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취소된 경우도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대부분 학생들이 실험 수업에 만족한다면 ‘이래서 이공계 등록금이 더 비싸구나’ 하고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으로서 당연히 등록금 사용 내역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렇게 한 학기 실험 비용이 20만 원가량이라고 추측하는 것으로 궁금증은 풀린 것일까? 궁금증은 더 있다. 실험이라고는 ‘사고실험’밖에 하지 않는 수학과 학생들은 왜 물리학과, 생명과학과와 같은 수준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 걸까? 학교 쪽에서 실험 비용을 등록금의 일부로 받는 것이라면, 수학과 등록금은 다른 학과 등록금보다 20만 원 더 싸야 하지 않은가? 수학과에서는 ‘매스매티카’나 ‘매틀랩’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쓰고, 이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이 꽤 된다고는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수학과에서만 쓰는 게 아니니 수학과 학생들이 다른 이공계 학과와 같은 등록금을 내는 까닭은 여전히 아리송하다. 또한 우리는 한 학기에 실험 과목을 3개 듣건, 하나도 듣지 않건 등록금을 똑같이 낸다. 나처럼 실험 과목을 귀찮아 하는 학생은 학기마다 실험비 명목으로 학교에 ‘기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험비 명목으로 등록금을 더 걷더라도, 실험을 하는 학기에만 내게 한다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등록금 사용 내역도 더 투명해질 것이다.
교육 환경이 더 좋지 않으냐?
‘이공계에서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인문계보다 더 적어 등록금이 더 비싸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교원 1인당 학생수에서는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대학알리미’에서 얻은 정보를 정리한 오른쪽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등록금은 ‘인문계열 < 자연계열 < 공학계열’ 순으로 점점 더 많아지는데,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자연계열 < 공학계열 < 인문계열’ 순으로 더 적어진다. 인문계열의 학생 비율이 수치로 보면 가장 높지만 공학계열과 비교할 때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공학계열보다 등록금이 더 싼 자연계열이 공학계열보다 유의미하게 학생 비율이 더 낮았다. 교원 대 학생의 비율은 등록금 차이에 어떤 설득력 있는 설명도 해주지 못한다. 고로 ‘교원 1인당 학생수가 낮으므로 등록금이 비싸다’는 주장은 기각!
‘이공계의 교육 환경이 더 좋기 때문에 등록금이 더 비싸다’는 얘기는 어떤가? 교육 환경이라 하면 사실 너무 광범위한 말이다. 크게 보면 학생 1인당 건물사용면적, 건물과 강의실의 상태, 멀티미디어 설비처럼 학습 활동에 필요한 시설의 수준 등이 교육 환경의 주요 요소로 포함될 것이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이공계열과 인문계열 교육 환경의 차이를 조사한 사례는 찾을 수 없어서 이 부분을 검증하기는 사실 난감하다. 그래도 이공계의 교육 환경이 정말 차별성을 지니는지 비교해볼 수 있는 ‘검증 포인트’ 하나를 정해 한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교육 환경은 학교 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께서 이 글의 댓글에 자기 출신 학교의 경우를 전해주셔도 재미있을 것 같다.)
학생 1인당 건물사용면적으로 비교해보자. 이에 대해서는 지난 2010년 고려대 학생들이 대학교 예산조정팀과 면담한 뒤에 만든, 정확성은 확신할 수 없는 자료 하나를 취재 과정에서 구할 수 있었다. 왼쪽 표를 보면, 이공계열 학생의 1인당 건물사용면적이 인문사회계열 학생의 평균보다 확실히 넓다. 그런데 등록금은 공과대가 이과대보다 많은데도, 건물사용면적은 이과대가 공과대보다 넓으므로, 일단 학생 1인당 건물사용면적이 등록금 책정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이공계는 실험실과 실험장비를 갖춰야 하므로, 단순히 건물면적을 학생수로 나누면 이공계의 건물사용면적은 당연히 인문계열보다 넓게 나올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교육 환경이라고 느끼는 것은 1인당 건물사용면적보다는 강의실 환경, 휴게실, 컴퓨터실 같은 것들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했듯이 기존의 조사 자료를 찾을 길이 없었다. 그래서 이화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에 직접 찾아가서 그곳의 이공계와 인문계의 강의실 환경이 얼마나 다른지 ‘느껴’ 보았다. 아래 사진을 찬찬히 살펴 보시라.
여기는 이화여대. 두 사진 중 하나는 인문관 강의실이고, 하나는 신공학관 강의실이다. 어느 쪽이 어디일까?
여기는 중앙대. 두 사진 중 하나는 봅스트홀(공대), 하나는 서라벌홀(인문관). 앗, 여기는 본의 아니게 힌트가 주어져 있지만 그냥 한 번 구별해보시길(여자 학생을 찾아보기 힘든 강의실의 풍경이 힌트? ^^).
정답은, 이화여대의 사진들에선 왼쪽이 공과대 강의실, 오른쪽이 인문대 강으실이며, 중앙대 사진들에선 오른쪽이 공과대 강의실이다. 사진으로 보면 두 강의실 사이에서 질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고, 실제 찾아간 곳에서도 그랬다. 칠판, 컴퓨터나 에어컨 상태도 그렇고, 책상과 걸상도 어느 한쪽이 특별나게 더 좋거나 더 나쁘지 않았다. 적어도 학부생 강의실의 상태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돈을 더 낸 보람이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운 것이다. 다른 비교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워 이번 글에서는 더 이상 다루지 못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역시 독자 댓글을 통해 여러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정말 이공계는 인문계보다 더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고, 그래서 더 많은 등록금을 내는가?
우리는 낸 만큼 받고 있는 걸까? 과학을 하는 데에는 돈이 든다. 돈이 있어야 실험실을 만들고 좋은 실험 장비를 사들여 고급 연구를 할 수 있다. 이공계 교육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무래도 인문계열 교육보다는 돈이 들어가는 곳이 많다. 그리고 현재 마련된 교육 과정에서 우리는 힘들어하면서도 이공학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기꺼이 더 많은 돈을 내고 이공계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네의 현재 상황이다. 하지만 더 많은 돈을 내는 이공계 학생들로서는, 돈이 어디에 어떻게 우리를 위해 쓰이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고 정당하다.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 단지 ‘궁금’할 뿐이다.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는 것이다.
이은지 /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과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1년 전부터 교내 언론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그 외 특이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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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기에? 흔히 사람들은 이공계 등록금이 더 비싼 이유로 ‘이공계에서는 실험 수업을 하니까’,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적을 테니까’, ‘교육 환경이 더 좋으니까’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관한 여러 추측은 있지만, 대학교 쪽은 정확한 등록금 사용 내역을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 속시원한 답은 없는 상황이다. 이 글에서는 ‘이공계 등록금의 현황’ 문제에 대한 학부생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공계 등록금이 더 비싼 이유를 따져보았다.
이공계는 실험을 하지 않느냐? 이공계에서는 실험 수업을 하기 때문에 등록금이 좀 더 비싸다는 얘기가 있다. 그렇다. 이공계 학생들은 실험을 한다. 그러니 등록금에 실험을 위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그게 얼마인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학생들이 알 수 없는 것이 문제이다. 2009년 4월2일 이공계 등록금 차등 책정에 대해 교육 당국의 해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학생들의 발언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조사와 고려대 쪽 자료를 보면 1인당 평균 실험실습비는 20만 원 안팎”이다. 생각보다 적은 수치였다. 학부생 실험을 담당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한 조교는 “예산을 관리하는 것은 대학원생이 아니라 교직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없다”고 말했으나 어림잡아 20만~30만 원 정도 들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박호진 건국대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학부생 1인당 실험실습비가 15만~20만 원으로 책정된다고 공과대 관계자한테 들었다”고 전했다. 여러 얘기를 들어보면, 정확하지 않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학기당 학생 한 사람의 실험실습비는 대략 20만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실험 환경은 만족스러울까? 이 부분도 학교 별로 편차가 크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상당하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획에서 함께 취재한 김정현 님의 글(15일 게재 예정)에서 자세히 다뤄지겠지만, 실험 장비가 낡거나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실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취소된 경우도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대부분 학생들이 실험 수업에 만족한다면 ‘이래서 이공계 등록금이 더 비싸구나’ 하고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으로서 당연히 등록금 사용 내역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렇게 한 학기 실험 비용이 20만 원가량이라고 추측하는 것으로 궁금증은 풀린 것일까? 궁금증은 더 있다. 실험이라고는 ‘사고실험’밖에 하지 않는 수학과 학생들은 왜 물리학과, 생명과학과와 같은 수준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 걸까? 학교 쪽에서 실험 비용을 등록금의 일부로 받는 것이라면, 수학과 등록금은 다른 학과 등록금보다 20만 원 더 싸야 하지 않은가? 수학과에서는 ‘매스매티카’나 ‘매틀랩’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쓰고, 이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이 꽤 된다고는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수학과에서만 쓰는 게 아니니 수학과 학생들이 다른 이공계 학과와 같은 등록금을 내는 까닭은 여전히 아리송하다. 또한 우리는 한 학기에 실험 과목을 3개 듣건, 하나도 듣지 않건 등록금을 똑같이 낸다. 나처럼 실험 과목을 귀찮아 하는 학생은 학기마다 실험비 명목으로 학교에 ‘기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험비 명목으로 등록금을 더 걷더라도, 실험을 하는 학기에만 내게 한다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등록금 사용 내역도 더 투명해질 것이다.
교육 환경이 더 좋지 않으냐?
우리는 낸 만큼 받고 있는 걸까? 과학을 하는 데에는 돈이 든다. 돈이 있어야 실험실을 만들고 좋은 실험 장비를 사들여 고급 연구를 할 수 있다. 이공계 교육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무래도 인문계열 교육보다는 돈이 들어가는 곳이 많다. 그리고 현재 마련된 교육 과정에서 우리는 힘들어하면서도 이공학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기꺼이 더 많은 돈을 내고 이공계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네의 현재 상황이다. 하지만 더 많은 돈을 내는 이공계 학생들로서는, 돈이 어디에 어떻게 우리를 위해 쓰이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고 정당하다.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 단지 ‘궁금’할 뿐이다.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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